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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사랑하는 일

코비치 2021. 4. 12. 19:43

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

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이

어디 한 두 번이랴.

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

오늘 일을 잠시라도

낮은 곳에 묻어 두어야 한다.

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와같아서

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은

높은 파도를 타지않고

낮게낮게 밀물져야 한다.

사랑하는 이여

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

추운 겨울 다 지내고

꽃 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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